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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차 북미회담 장소는…평양‧워싱턴‧판문점 거론

트럼프 평양 방문땐 美 현직 대통령 첫 방북
워싱턴 개최땐 김정은 韓전용기 이용 가능성
서울‧오스트리아 빈도 회담 개최장소 물망

뉴욕타임즈는 7일(현지시간) 북한 관리들을 인용, 트럼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러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2차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는 2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위원장도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의제 뿐 아니라 의전, 경호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으로 돌아가 이번 방북 결과를 보고하면서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제반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만큼 북한 방문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대통령은 없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한 적은 없지만 '전직' 신분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면 미국 대통령 최초의 방북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평양에서의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곳은 워싱턴이다. 만약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김 위원장이 탑승하게 될 교통수단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만약 워싱턴에서 개최된다면 중국이나 미국 혹은 한국 최고지도자의 전용기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용기에 대해서는 미국과 북한 모두 정보 유출을 이유로 꺼릴 수가 있고 중국 전용기 이용에 대해서는 미국이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워싱턴에서 개최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로 평양을 방문한 후 김 위원장과 함께 미국으로 가거나,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해 약식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으로 같이 가는 방안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판문점, 오스트리아 빈 등도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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