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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방TV, 8·15 특집 'KFN스페셜-마지막 소원' 방송

15일 오전 9시, 이산가족의 아픔과 소원을 담은 다큐멘터리

[한국방송/김근해기자]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 국방TV는 오는 15일 수요일 오전 9시, 8·15 특집 다큐멘터리 <KFN스페셜-마지막 소원>을 방송한다.


4ㆍ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성사된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이산가족의 아픔과 상처를 조명해 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는 지난 2015년 마지막 상봉 이후 다시 열린 만남의 기회 앞에 마지막 소원인 이산가족 상봉을 간절히 바라는 이산가족 1·2세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소망을 담고 있다.


5만 7,000명에 달하는 이산가족 생존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북에 남겨 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운 사연들을 영상편지를 통해 전달한다.


6·25전쟁과 분단으로 발생한 이산가족들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 전에 단 한번 가족을 만나는 것이다. 8월 4일 최종 확정된 100명의 이산가족들은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그리운 북녘 가족들과 상봉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지만 매번 추첨에서 탈락, 상봉 기회조차 없는 이산가족들이 대부분인 안타까운 현실도 담아내고 있다.


남북이산가족협회장인 김경재(88) 할아버지는 상봉 행사에 매번 탈락하자 제3국을 통해 북에 있는 여동생과 편지를 교환한다. 2015년 이산가족 상봉자였던 이순규(87) 할머니와 아들 오장균(68) 씨는 남편이자 아버지를 65년 만에 재회했다. 허락된 시간은 2박 3일 12시간. 너무 짧은 만남은 또 다른 상처이자 회한으로 남아 있다. 


이순규 할머니는 “소원, 글쎄요...한번 다시 만나서 살지는 못하겠지만 얘기나 좀 실컷해보고 죽었으면...그거 밖에 없어요.”라고 마음 속 간직한 소망을 이야기 한다.


가족이 그리워 고향 지척인 강화 교동에 살고 있는 을지타이거전우 회원들, 3살 딸을 북에 두고 헤어진 오낙영(98) 할아버지,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통일이 되어 고향에 돌아가는 꿈을 꿨다는 황인태(80) 할아버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망향제를 올리는 이산가족 2세대 이성원(60) 씨를 통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과 마지막 소원을 들어본다.


김완선 국방TV TV제작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 마지막 상봉 이후 어렵게 성사된 상봉행사를 계기로 대부분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해 보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정례 행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앞으로도 국방TV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국민과의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국방TV는 SK BTV(IPTV) 282번, KT 올레TV(IPTV) 260번, LG U⁺(IPTV) 174번, 스카이라이프 163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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