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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도와 함께 가야하는 여섯 가지 이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첫 날 저녁, 이번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방문의 특별수행원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순방기자단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인도가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가 인도와 함께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친절히 설명했습니다. 


김현종 본부장은 이번 인도 싱가포르 순방에 대해 “신남방적책을 본격화하는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아세안, 인도를 4강에 준하는 파트너로 격상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를 꼽았습니다.


김현종 본부장은 신남방국가에 대해 공통적으로 ‘현지 유통망 구축’, ‘자금 조달 지원’, ‘한국과 인도, 아세안 간 투자 촉진’ 등 세 가지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도에 100억불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제공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 수주에 지원할 계획이며, 한-인도 CEO 포럼 등 기업인 협의회가 정례화, 내실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지원할 예정으로 필요하면 인도의 산업부장관과 함께 한-인도 CEO 포럼을 정기 개최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인도에 대해 “역사적, 지정학적으로 우리와 민감한 이슈가 없는 국가로 여타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제협력과 관계의 흔들림이 적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구 13억, GDP 2.5조 달러, 7% 대의 높은 성장률, 그리고 우리 한반도의 15배의 규모”로 잠재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는 인구 13억 명 중 8억5,000만 명이 생산가능인구이고, 중산층이 1억9,000만 명으로 인구의 65%가 35세 미만입니다. 1인당 GDP는 약 2,300달러, 세계 140위 수준으로 인도의 성장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김현종 본부장은 “인도의 진정한 저력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인도는 인공지능, AI기술의 활약 수준에서 미국, 중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서기도 하는 등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종 본부장의 뒤를 이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간담회에서는 40대 미래 사업가의 시각에서 “왜 인도와 함께 가야하는가”에 대한 여섯 가지 이유를 들려줬습니다. 


첫째 “인도는 꾸준하게 성장하는 나라,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하고 바라볼 수 있다”

둘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역동성, 그리고 도시화를 통한 경제성장”

셋째 “스마트폰과 4G가 사회 전체적인 문화와 산업을 변화, 변화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 

넷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투자한만큼 가져갈 수 있어”

다섯째 “영어를 쓰는 나라, 젊은이들끼리 소통 쉬워”

여섯째 “세 시간 반 밖에 나지 않는 시차, 언제든 소통할 수 있어”


장병규 위원장은 “물론 협력은 그리고 기회를 살리는 것은 늘 어렵지만 잠재성과 기회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도는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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