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폐막, 글로벌 안경산업 중심지 도약 가능성 마련

38개국, 1,155명 해외 바이어 방문

[대구/김진희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원구)에서 주관한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4월 20일(금)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IOPS 2018 행사사진〉
DIOPS 2018 행사사진


이번 DIOPS는 해외 빅바이어, 대형 체인스토어 참가 확대로 해외바이어 참가수와, 현장 수출상담액과 계약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하였다.

중어권 단체를 비롯해 중국 찡공안경(Jing Gong Optical), 홍콩 옵티컬88(Optical 88), 일본 메가네톱(Megane Top), 영국 최대의 체인스토어인 스펙세이버(Specsaver), 대만 바오다오社(Bao Dao)가 중심이 된 타이베이안경상업동업공회 등의 대표자 및 구매 총괄담당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한국 안경을 둘러보았다.

해외 바이어는 지난해 1,028명에서 1,155명으로 증가했으며, 수출 상담액과 계약액 역시 9,780만 달러와 5,527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5%, 8.3% 증가하였다.

내수의 경우 바이어는 10,056명에서 10,264명으로 증가하였으나, 상담액과 계약액이 625억 원과 4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이는 DIOPS에 참가한 중국업체가 증가하면서 한국 안경과의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인해 중국 업체에 다소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내수 바이어의 구매 결정이 전시회 종료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이번 DIOPS에서는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운영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먼저 18일(수) 개최된 서밋포럼에서는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각국 협회장이 참여해 지역 안경업계 대표들과 함께 각 국의 안경산업 현황, 시장 구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각 국의 시장 정보 파악을 통해 한국 안경업계가 현지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19일(목) 개최된 ‘안경산업 한상대회’는 해외에서 안경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안경한상을 초대해 현지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 안경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미국, 호주,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8명이 참여해 해외에서 안경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한국 안경산업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안경 전문 국제전시회로서 콘텐츠가 다양해진 것도 올해 DIOPS의 특징 중 하나이다.

작년에 이어 ‘대구안경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영세하지만 기술, 디자인, 아이디어가 뛰어난 업체를 선별하여 단체관으로 참여했다. 12개 업체가 참여해 테마가 있는 단체관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기술과 디자인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기회가 되었다.

세계 3대 안경산지, 대한민국 안경 최대 집적지이자 안경특구로 지정된 북구에서 ‘북구우수기업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대구의 숨겨진 우수한 제조 기술, 원천 기술 등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안경제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선보였으며, 영세한 기업들에게 그들의 기술, 제품을 마케팅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편, DIOPS 기간 동안 신제품을 선보인 아이웨어패션쇼,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 찾아가는 음악회 및 칵테일쇼, 현장 SNS 이벤트 운영, AR/VR 체험관 운영 등 참관객들에게 비즈니스 기회 제공 뿐 아니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DIOPS 개최를 계기로 ‘안광학산업’을 대구의 지속적인 먹거리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관련 기반 산업을 강화해 수출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