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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성폭력 근절 근본 대책 마련해야”

교육부의 성폭력 관련 신고 적극 대처 방침에 환영...전북교육청도 적극 나서야

[전북/이두환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부가 기존에 운영하던 교원 성폭력 신고센터를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로 개편해 직접 신고를 받고, 시.도 교육청별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꾸리고, 각 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원 성폭력 신고센터 운영 상황을 조사하기로 한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운영한 성폭력 신고센터에 들어온 신고 건수가 73건에 불과하다는 것은 최근 봇물 터지듯 나오는 미투 운동에 비춰볼 때 기존 제도의 실효성에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이 기존의 자체 시스템으로 성폭력 신고를 처리한다는 방침은 사회적 추세나 성폭력 등에 관한 근본적 해결에 매우 수동적인 자세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의 이런 자세는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8년간 강조해온 '인권 친화적 행보'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둔 것이란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부분이다"며 "교육부가 성폭력과 관련한 센터의 운영 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한 것 역시, 성 문제와 관련한 폐단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를 거부할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8년의 재임 기간 동안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으면서 그 피해가 결국 지역민에게 돌아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고, 새 정부에서는 교육주체와 전북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부의 성폭력 등에 관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처에 공감하고, 전북교육청 역시 정부의 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실질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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