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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월말 남북정상회담 합의...北 "비핵화 협의도 가능"

한미 연합훈련도 유연한 태도...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빠르면 8일 미국방문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들을 향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대북특사단에 밝히고, 오는 4월말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 비핵화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에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지 않고 재래식 무기도 남측을 향해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북한의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은 갈등의 불씨로 예상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이란 걸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의용 안보실장이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나,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진입하면 한·미 연합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앞으로 남북 합의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정 실장은 비핵화와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가 선대의 유훈이라면서 이 유훈에 변함이 없다, 또 비핵화를 의제로 한 북미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이런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빠르면 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별도로 갖고 있다면서, 정 실장은 미국과 대화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북미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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