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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남, 경북, 경남, 강원 일부 지역은 물 부족

[한국방송/김동현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대구·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봄 가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살펴보면,

(농업용수 가뭄)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71%)이 평년(79%)의 90%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저수율이 낮아 ‘주의’단계에 있는 울산·경북·경남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울주, 경주, 밀양)은 현재 수준이 5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45%)이 예년(4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남부지방 중심의 가뭄상황이 경북·강원영동지역으로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대구·경북·경남·전남·강원 지역 13개 시군은 ‘심함’단계,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울산·충남·전북·전남·경남지역 23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2월 기준, 1개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전남·경북·경남·강원 9개 시군은 심함 단계, 광주·울산·충남·전북·전남·경남 27개 시군은 주의단계가 지속·도달 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전남·경북·경남 8개 시군은 심함 단계, 부산·광주·울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37개 시·군은 주의단계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579.0㎜)의 79%(454.3㎜)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었으며, 향후 강수전망에서 2월은 평년대비 비슷하거나 적고, 3월은 비슷하거나 많겠으며, 4월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은 강수량이 적은 시기로 최근 5개월(`17.9~`18.1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중부지방은 강수부족량을 회복할 수 없어, 경기·강원·충청도 지역 35개 시군에서 주의단계 기상가뭄이 전망된다. 3월부터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중부지방 중심의 기상가뭄은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물채우기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뭄 확산에 대비하여 간이양수장, 송수시설 설치 등 지역실정에 맞는 추가 용수원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실수요량 공급 위주의 댐 용수 비축을 강화하고,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긴축운영 및 대체공급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령댐은 도수로 가동(`17.3월~)으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밀양댐·주암댐·부안댐·합천댐·평림댐은 하천유지유량 감량 및 인근 수원(水源) 연계운영을 통해 향후 용수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댐 준공 이후 최악의 가뭄* 상황을 겪고 있는 운문댐의 경우 영천댐 하류에서 금호강 물을 취수하여 공급하는 비상공급 시설(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 시설)을 건설하여, 2월 1일부터 시험통수(최대 12만 7천 톤/일)하여 공급 중에 있다.

환경부에서도 지방상수도 비상급수 지역인 완도군, 신안군, 속초시 등에 대해 매주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해당지역 지자체와 함께 식수전용 저수지 조성 등 근본적 대책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및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하여 생활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 사용량이 본격적으로 증가되는 영농기 전에 관정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 선제적 대응해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총력 대비하고 있다.”라며, “국민들도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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