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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미로슬라브 라이착」 제72차 유엔총회의장 면담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월 8일(목)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미로슬라브 라이착(Miroslav Laják)」 제72차 유엔총회의장을 면담하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한반도 문제, △한-유엔 관계, △평화구축, 난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총리는 라이착 유엔총회의장이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올림픽 휴전결의’ 채택을 주도하고, 금년 초에도  ‘올림픽 휴전 촉구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라이착 의장은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이 1988년 하계올림픽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었듯이,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 올림픽 휴전 결의(Olympic Truce)는 올림픽 기간 중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고대 그리스의 전통을 기념하여 유엔 총회에서 매 2년마다 채택하는 결의로, △올림픽 기간 전후 휴전 촉구, △스포츠를 통한 평화·개발·인권 증진,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 분위기 조성 기대 등이 주요 내용


※ 올림픽 휴전 촉구 메시지(solemn appeal) 주요 내용 : △모든 분쟁당사자의 올림픽 휴전 준수 촉구, △총회의 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 상기, △스포츠가 지속가능개발에 기여하는 역할 주목,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 강조 등


이 총리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남북한 동시입장 및 남북한 단일팀 구성이 성사되는 데 유엔과 IOC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데 사의를 표했으며,
 

한국정부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복원된 남북대화를 올림픽 이후에도 잘 살려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라이착 의장은 한국정부가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적극 추진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열린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라이착 의장 자신도 북한측에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것과 남북대화 재개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조속히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총리는 한국이 해방 이후 6.25 전쟁을 거치면서 유엔과 선진국들의 도움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고 국가발전을 이루어냈으며, 무상원조 수원국에서 벗어나 무상원조 공여국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지위에 걸맞게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왔으며 앞으로도 유엔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라이착 의장은 유엔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특히,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사업을 평가했습니다.
  

이어 금년도 유엔총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갈등 해소 및 평화구축, 난민문제 해결,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에 한국정부가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라이착 유엔총회의장의 방한은 지난 2011년 알 나세르 제66차 유엔총회의장 방한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이번 면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한국과 유엔 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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