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6.1℃
  • 흐림강릉 3.5℃
  • 구름많음서울 6.6℃
  • 구름조금대전 8.3℃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8.6℃
  • 구름많음광주 7.8℃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7.0℃
  • 구름조금제주 9.7℃
  • 구름조금강화 6.4℃
  • 구름많음보은 7.2℃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조금강진군 8.7℃
  • 구름조금경주시 8.9℃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뉴스

경기도 광주 공장밀집지역, 공업용수 부족 완전 해결!

목동일원 하수관로 ▲봉현리 하수관로 ▲건업리 하수관로 ▲고불로공단 상수관로 ▲목동진입로 우수관로 설치 등 모두 5건의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이용진기자] 상수도 공급이 안 되고, 지하수조차 끊기기 일쑤였던 기업들이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 부족문제를 완전 해결했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15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공장밀집지역 기업애로 현장간담회 건의사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5년 11월 26일과 2017년 5월 15일 광주시 공장밀집지역에서 진행한 현장간담회에서 기업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한 공사 완료를 알렸다.

당시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상수도 공급이 되지 않고, 우천 시 도로가 상습적으로 침수돼 피해가 크다”며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특별조정교부금 12억1,200만 원을 투입해 ▲목동일원 하수관로 ▲봉현리 하수관로 ▲건업리 하수관로 ▲고불로공단 상수관로 ▲목동진입로 우수관로 설치 등 모두 5건의 사업을 추진했다.

박태환 과장은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업들은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또한 이 지역은 산비탈에 공장이 밀집돼 비가 오면 공장으로 물이 유입되는 피해가 있었는데, 도로에 가로, 세로 1미터의 사각 관로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또 “상·하수 관로를 설치해 공장 및 기숙사 증축도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약 158개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됐고, 고용창출 및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라며 “기업체 사장님들이 경기도의 지원에 많은 감사 표시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보다 지속적인 공장밀집지역 기업들의 애로 발굴 및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흥 행정2부지사는 “기업SOS는 굉장히 보람된 좋은 사업이다. 광주시 공장들처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곳이 도내에 굉장히 많을 것이다. 지속적인 사업으로 그러한 기업들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환 과장은 “기업지원과의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은 매년 도비만 40~60억 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군비와 자부담을 포함하면 200억 원 정도 되며, 특별조정교부금을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사업비를 활용해 기업애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순 황해자유구역청장은 “공장밀집의 대표적인 애로는 교통문제다. 출·퇴근 시 버스가 다녀야 하는데 버스업체의 수지가 안 맞아 배차간격이 크다”며 “이를 기업들의 공동의 관심사로 만들어 해결방법을 찾도록 경기도가 함께 고민한다면 구인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 과장은 “산업단지 지역에는 출·퇴근 버스가 지원되는데, 문제는 공장밀집지역이다. 도내에 종업원 50인 미만인 기업이 12만8,000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현재 다목적 승합차 출·퇴근 버스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며, 택시업계 및 버스업계와 이해관계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은 “공장밀집지역은 화재에도 취약하다. 산속으로 400미터를 들어가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또한 화재가 발생해도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공장 5개 정도를 태우는 규모로 커지기도 한다. 앞으로 재난안전본부와 기업지원과의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기업의 자금, 입지, 기술, 인력, 각종 규제 등 기업애로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해결하는 ‘경기도 기업 SOS’ 시스템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애로와 관련한 상담방문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시군 기업 SOS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SOS넷 홈페이지(giupsos.or.kr)를 참고하면 된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