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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남동구 일부의원, 취업청탁·갑질 '파문'

14일 제242회 정례회서 구청장 폭로
"청탁 및 갑질로 공무원 고통 호소"

[인천/이광일기자] 인천 남동구의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공무원에게 취업청탁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져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의회 제24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작됐다.

 

정례회에 참석한 장석현 구청장에게 박인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의회비상구를 나무 파티션으로 왜 막았느냐"고 1대 1 질의를 통해 집요하게 질의하자 질문에 견디다못한 장 구청장이 "일부 의원들이 직원에게 취업청탁을 하는 등 수시로 불러내 공무원들이 고통을 호소해 그렇게 조취했다"고 폭로한 것.

 

게다가 일부 의원들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장 구청장은 "의원들이 공무원을 자신의 부하직원처럼 수시로 불러대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며 "의원 호출 시 직원들이 호통을 받지 않기 위해 의회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의회비상구를 이용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져 의회 측에 회기 중에만 직원을 불러줄 것을 정식 공문요청하고 부득이 비상구를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공무원들은 "직계가족에 대한 일부 의원이 취업요청해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장 구청장은 "취업을 청탁한 일부 의원의 명단을 문서로 직원들에게 보고받았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현재 해당 의원들의 명단은 공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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