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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접수출’ 중소·중견기업도 무역보험 보증 받는다

산업부·무보·3개 시중은행 업무협약…우수 간접수출기업 발굴 지원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 5월부터 수출 대기업에 부품 등을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도 무역금융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 3개 시중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과 22일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할 새로운 무역금융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부자재 납품을 통해 수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데도 최종 수출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금융혜택을 받지 못했던 중소·중견기업도 무역보험공사의 금융 보증을 확대하자는 게 협약의 골자다.

내년 5월부터 수출용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기업에 납품 후 취득한 국내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해 조기 현금화하고 보험공사가 은행에 대금 미회수 손실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준다.

협약을 통해 보험공사와 3개 은행은 새로운 보증상품 도입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구매확인서 발급과 거래정보 공유를 지원하고, 무역협회는 업계 홍보와 우수 간접수출기업 발굴을 지원한다.

이번 보증제도 도입으로 이런 기업들도 희망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해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어 자금 애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간접수출 규모가 연간 80조원에 이를 정도로 수출 기여도가 크지만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수출 증대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무역금융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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