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2 (월)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1.9℃
  • 박무대전 -2.5℃
  • 연무대구 -1.0℃
  • 연무울산 0.5℃
  • 박무광주 1.0℃
  • 연무부산 2.1℃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6.0℃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사회

강남구청 ‘갑질’ 구룡마을 주민 뿔났다

‘사랑의 쌀’ 기증행사장 불법이다..단속반 막무가내 철거 비에 젖어 주민 울분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서울시 강남구 최대의 현안지역인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이 구청 공무원들의 안일한 단속행정으로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또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겨울철을 맞아 추위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구룡마을 주민들을 위해 ()청일 엔지니어링에서 비 예보가 있어 천막을 설치하고 수십 박스의 사랑의 쌀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에대해 구에서는 또다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1시간도 안되 단속반이 나와 비맞이 천막 덥개를 강제철거 하여 쌀이 비에 젖으면서 주민들의 극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구룡마을 어머니회 한춘희 회장은 “SH개발 직원들과 구청직원 단속반들에게 비가 오는데 쌀 나누어 줄때까지만 한 주간만 있다가 철거할 것을 통 사정을 했으나 구청 단속반은 막무가내로 무허가 불법 건축물이라 철거를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한 주민은 오늘 일을 보듯이 구룡마을에 어렵게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인간대접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못사는게  무슨 죄인이라도 되는건지 구청장과 공무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주민들은 현재 구룡마을 건물들은 약30여년 동안 무허가 판자촌으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면서 갑자기 불법건축물이다면서 구에서 터무니 없는 법의 잣대를 대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당국은 분명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또다시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강남구청 담당자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구룡마을은 현재 공영개발지역으로써 불법 건물이나 천막같은 것은 설치할 수 없는 지역이라 당연히 철거 했다고 밝혀 주민과의 소통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