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광일기자]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1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2청사 해양경찰청 8층 대회의실에서 (재)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과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대상 시상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대상 시상 지원 사업은 국가, 공동체 및 타인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안전을 포기하거나 생명까지 내어주는 등 헌신한 경찰, 해양경찰, 소방 공무원 및 일반인을 발굴, 지원하여 사회 공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해양경찰청과의 협약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헌신하는 해양경찰청 공무원의 사기 및 복지 진작을 위해 체결한다.

지난해 「사회적 의인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해 해양경찰관 26명을 지원한 바 있으나, 사업 명칭 변경 및 기존 순직‧공무상 사망자에서 현직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함에 따라 협약서 재 서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해양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해상에서 일어나는 범죄행위 제지, 해난사고, 재해발생 예방 및 구조 활동 등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자’로 하며, 연말에 대상자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이 협약을 통해 해양안전을 위해 높은 파도와 싸우는 해양경찰관들이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설립되었으며, ‘생명존중’과 ‘생애보장’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사회적 의인 지원 사업」을 통해 그간 577명의 ‘사회적 의인’을 발굴해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대상자의 영예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생명존중대상 시상 지원 사업"으로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