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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성태 의원, ICT 규제체계 개편 위한 뉴노멀법 대표발의

시장에 대한 입체적 진단체계 확보, 포털의 공적 기여 의무 부과 등 전격 도입

[한국방송/김한규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송파을 당협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최근 ICT 환경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장의 균형발전과 국민편익 제고, 온라인 광고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뉴노멀법(전기통신사업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10일 대표 발의했다. 

금번 개정안은 기존 네트워크 중심의 시장 진단체계를 ICT 전반으로 확대함으로써, 연관 생태계의 경쟁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ICT 융합 환경에서 대두되고 있는 거대 포털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미흡, 이용자 피해 빈발, 공정경쟁 저해 등의 폐해를 개선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성태 의원은 “이미 글로벌 시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5G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돌입했으며, ‘ICT 융합’이 시대를 관통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아 산업 영역의 구분이 의미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진단하면서 “반면, 우리나라 ICT 규제정책은 30여 년 전에 마련된 네트크 위주의 협소한 시각과 칸막이식 규제에 매몰되어 시장의 동태적 변화를 온전히 담아내기에 역부족인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 법제도의 미비가 우리나라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우려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관성에 의존한 구시대적 규제틀에서 탈피하여 종합적인 체계 개편이 절실한 시점으로, 금번 법안이 그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김성태 의원은 “거대 포털사업자는 인터넷 이용의 관문(Gateway)으로 정보화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특히 뉴스 매개 및 디지털콘텐츠 제공을 통해 미디어 유통사업자로서 사회적·산업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막대한 광고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으나, 이에 걸맞는 공적 책임이 미흡한 실정이다”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뉴미디어 사업자로서 포털이 광고 수익을 잠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제 거대 포털사업자도 방송통신발전기금 등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은 동 개정안 발의를 위해, 국회 정책토론회를 비롯하여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고, 특히 각계 전문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심도 있는 검토를 병행해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최근 극소수 포털이 ICT 생태계를 잠식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현행법상 경쟁상황평가 대상을 포털 등으로 확대하고, 공정경쟁 환경조성, 거대 포털의 사회적 책무 부여, 이용자 권리 강화, 구글·페이스북 등 해외사업자에 대한 역차별 해소 방안 등을 도입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ICT 뉴노멀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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