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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동역사모임,시진핑에 질의서 발송..“진실 밝혀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요약)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대동역사모임,시진핑에 질의서 발송..“진실 밝혀야

대동역사모임(공동대표:심백강교수,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단기 4350(2017) 오후 3시 서울 사직단내 단군성전을 방문하여 단군왕검께 참배 후한민족의 바른 역사정립과 위기의 반도의 안정을 기원하였으며, 시진핑의 역사왜곡에 대한 공개 질의서 선언문을 낭독 후 곧바로 중국대사관을 통해 시진핑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다섯 개항의 질의서를 등기로 전달하였다.


고대 사학의 대표 학자인 심백강 박사는 당태종이 직접 쓴 수조문에서 지금의 중국 수도인 북경지역 일대가 옛 고구려의 영토의 일부였다는 기록 등 오히려 중국이 고조선과 고구려 영토의 일부였다는 여러 관련 기록을 중국의 문헌에서 찾아내어 질의서에서 공개하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동북공정이 중국정부가 주도한 역사침탈의 마수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특히 시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드의 한국배치를 저지하기 위한 명분으로 동북공정의 조작된 역사이론을 활용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는 한국의 1만년 주권국가에 대한 역사침략이자 동아시아 문명의 종주국인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서 8천만 우리 한민족은 이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우리는 시주석의 근거 없는 망언을 규탄하고 한국사의 진실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이 공개질의를 하니 답변해주기 바란다.

 

첫째 한무제漢武帝시대의 한사군漢四郡은 오늘날의 한반도 지역이 아닌 중국의 하북성 북경시 부근에 있었다. 그것은 동쪽으로 갈석산을 지나 현도, 낙랑군을 설치했다(東過碣石 以玄菟樂浪爲郡)”는 전한서前漢書의 기록이 잘 증명한다. 한사군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중국 영토의 일부로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의 식민사관과 중국의 동북공정이 조작한 이론이며 역사의 진실이 아니다.

오늘날의 남북한 지역이 역사상에서 중국 한족정권의 직접 지배를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시주석은 한반도가 중국 한족정권의 일부가 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문헌적 근거가 있다면, 제시해주기 바란다. 다만 송대宋代 이전의 자료여야 한다. 청시대의 자료는 역사왜곡이 많기 때문이다.

 

둘째 산해경山海經에는 발해의 모퉁이, 즉 지금의 발해만 일대에 고조선이 있다고 말했다. 송대에 국가에서 편찬한 무경총요武經總要를 보면, 북경 북쪽에 조선하朝鮮河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송대의 4대 사서四大史書 중의 하나인 태평환우기太平寰宇紀에도 지금의 하북성 진황도시 노룡현盧龍縣에 조선성朝鮮城이 있었다고 실려 있다. 1500년 전 선비족 모용은慕容恩의 비문에도 하북성의 북경 부근에서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적혀 있다. 지금 중국의 수도가 있는 북경 일대는 일찍이 고조선의 영토였으며, 한 무제가 이 지역을 침략하여 잠시 한사군을 설치했으나 광개토대왕이 다시 회복하여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

수양제隋煬帝는 제1차 고구려 정벌에 나서면서 내린 벌고구려조서伐高句麗詔書

고구려의 보잘 것 없는 무리들이 혼미하고 불공스러워 발해와 갈석산의 사이에 모여서 살고 있다(高麗小醜 昏迷不恭 崇聚渤碣之間)”라고 말했다. 수나라가 정벌한 고구려가 당시에 한반도지역에 있었다면 수양제가 어떻게 고구려를 가리켜서 발해와 갈석산의 사이에 모여서 살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었겠는가.

당태종은 고구려의 친정親征에 나서면서 그가 손수 작성한 수조手詔를 내렸는데 요수와 갈석산에 가서 죄를 묻겠다(問罪遼碣)”고 말했다. 남북조시대의 대표적인 학자 유신庾信은 요수를 하북성 남쪽 보정시保定市 역현易縣의 역수易水라고 했고,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에는 역수 유역에 갈석산이 있다고 하였다. 당태종의 요수와 갈석산에 가서 죄를 묻겠다는 말로 볼 때, 당시 고구려의 서쪽 강역은 오늘날 하북성 보정시 역현의 역수유역, 백석산 일대였던 것이 확실하다.

오늘날은 우리민족이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송대 이전의 중국문헌에 의하면 고조선과 고구려시대에는 하북성 남쪽 역수유역을 경계로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였고, 북경지역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영토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의 수도 북경은 역사적으로 한국영토의 일부였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시주석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해주기 바란다.


셋째 일본은 대만을 50년 동안 통치했고 중국 또한 한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아무도 대만이나 중국이 역사적으로 일본의 일부였다고 말하지 않는다. 만약 아베가 트럼프를 만나 대만과 중국이 역사적으로 일본의 일부였다며 역사적 주권을 제기한다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시주석은 동북공정에 의해 날조된 역사인식에 기초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을 함으로써 한국인의 권위와 한국의 국격을 세계적으로 추락시켰다. 이것이 과연 우방의 국가 지도자로서 정당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는지 답변해주기 바란다.

 

넷째 시주석은 혹시 명청시대에 조선이 중국의 속국이나 다름없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런 망언을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일찍이 고아가 되어 머슴살이와 승려노릇을 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다 중국의 황제가 된 명태조明太祖 주원장朱元璋은 그의 증조부 이상의 선조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주원장은 오히려 동이계東夷系의 혈통을 이어받은 인물일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주원장이 한족이고 명나라가 한족 국가라고 주장할 근거는 전혀 없다.

그리고 청나라의 뿌리는 금나라이고 금나라의 뿌리는 신라에 닿아 있다. 신라인 김함보金函普가 금나라를 세운 아골타阿骨打의 시조라는 사실이 금사金史 본기

에 수록되어 있다. 시주석의 논법에 따르면 중국의 청나라는 신라의 일부였다는 논리의 성립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이 점에 대해 시주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을 듣고 싶다.

 

다섯째 고구려의 고분벽화에는 복희伏羲가 등장한다. 우리 한민족은 화하족華夏族의 시조 황제黃帝보다 수천 년 앞서 중원의 주인이었던 복희의 직계 후손이다. 우리 동이민족東夷民族은 시조인 복희가 발해만 유역에서 오늘 중국문명의 기초를 닦았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한다면 동이족이 중국의 원주인이고 화하족은 침입자요 외세라고 말할 수 있다. 외세, 침입자가 주인행세를 하면서 옛 주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이 중국의 동북공정이라고 보는데, 시주석은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해주기 바란다.

 

 

2017424

 

 

 

         대동재단 바른역사정립위원회()

대표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회원 : 강대일, 강태욱, 강희복, 고장곤, 김균하, 김기선, 김병옥, 김부언, 김선용,

김승숙, 김승원, 김영인, 김용성, 김재철, 김주근, 김혜련, 김홍선, 나영철,

나윤석, 남덕인, 문일석, 박계옥, 박신철, 박성철, 박정란, 박현정, 성인제,

손정미, 손희종, 송재복, 신용섭, 심재철, 심재홍, 양재길, 엄재목, 오인숙,

윤혜숙, 이갑주, 이강근, 이두원, 이영준, 이정하, 이철기, 이형모, 이희관,

임정면, 임홍명, 장설매, 정근택, 정금란, 정기태, 정승근, 정현서, 조안석,

조영규, 조은정, 최중일, 한승현, 홍가이, 황광구, 황병수  이상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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