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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배현진 의원, 베이징올림픽 중국 한복공정 文정부의 대국민 거짓말 지적.

“중국이 한복 한국 것 인정했다던 황희 前문체부 장관, 알고보니 거짓말”

[한국방송/박기문기자] 5일(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은 올해 초 중국 베이징올림픽 한복공정 논란에“중국 정부도 한복은 한국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던 문재인 정부 황희 前문체부 장관 해명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올해 2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 입은 조선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등장하자, 한복이 중국 문화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항의조차 못 하는 文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들끓었다.

 

특히 개막식 당시 관중석에 한복을 입고 앉아있던 황희 前문체부장관은 국민적 비난에 직면하자 2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중국 정부는 오히려 이번에 한복은 한국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참고1]

 

하지만 배 의원이 확인한 결과, 중국대사관은 2월 11일 입장문을 통해“전통문화는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후에도 우리 외교부에 중국대사관이 발표한 문건과 유사한 취지로 밝혀온 것으로 나타났다.[참고2]

 

이에 배 의원은“황희 전 장관의 기자간담회는 대국민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외교부와 중국대사관 두 곳을 통해 드러났다”며“文정부 장관이 중국 눈치보느라 국민께 중국이 하지도 않은 말을 거짓 보고하고 국가 정체성을 포기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후 황희 전 장관은 2억원 들여 64종의 한복근무복을 선보였지만 현재 350개 정부기관 중 15개 기관만 신청하는 등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이에 배 의원은 “文정권 내내 논란 되었던 중국의 굴종외교 논란에 대한 대응책으로 황급히 내놓은 면책용 부실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참고3]

 

한복 논란에서 보여진 文정부의 굴종외교에 대한 배 의원의 지적에 대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 측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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