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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시, 광화문광장 7월 시민 품으로… 2배로 넓어진 공원 같은 광장

- 차도 사라진 세종문화회관 측 ‘시민광장’ 6월까지 공사 마무리, 7월 전면 개장
- 총면적 2.1배‧광장 폭 1.7배‧녹지 3.3배로 확대, 47종 나무심고 곳곳에 벤치
- 역사물길, 세종대왕 한글분수, 이순신장군 승전비…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
- 발굴 사헌부 터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전시…역사광장은 월대‧해치 복원해 ‘23년 개장

[서울/박기문기자] 광화문광장이 오는 7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에 대한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7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차도를 걷어내고 보행로를 넓혀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의 총적은 40,300, 당초(18,840)

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

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색 을 입고 공원 형태의 광장으로 변

모한다. 녹지가 기존(2,830) 3.3배로 늘어나는 것. 봄을 알리는 산수유와 목련, 여름에 싱그러

운 느릅나무, 가을에 운치 있는 느티나무, 겨울에도 푸르른 소나무 등 47나무와 초화류 

91,070본을 심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사계절을 느끼고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오세훈 시장이 ‘216월 발표한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해 왔으며. ‘20

11 착공해 18개월여 만에 개장하게 된다.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은 시민 활동과 일상을 담는 공원 같은 광장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

로 기존 광장 조성 안을 보완발전시켜 광장의 역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광장의 동측인 미 대사관과 인접한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

를 마치고 작년 3월 개통했다.

 

차도가 사라진 세종문화회관 방향 시민광장은 매장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쳐 

현재는 동절기에도 가능한 지하(해치마당)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52%. 시는 광

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

.

 

시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시공사가 시간에 쫓겨 공사를 서두르지 않도록 적

정 공기(국토부 적정공기 산정기준)적용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초 4월로 예정

됐던 개장 시기를 다소 늦췄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사 초기부터 세심한 공정관리와 품질확보를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공정점검회의를 정기적

으로 열고 품질 및 공정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7월 선보일 광장 면적 폭을 대폭 확대하고, 광장 뿐 아니라 숲까지 갖춘 공원 형태로 조성된

.

전체 면적 : 기존 18,840㎡ → 40,300로 확대

녹지 면적 : 기존 2,830㎡ → 9,367로 확대

광장 폭 : 기존 35m 60m로 확대


시민광장에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조

성된다.

 

테마가 있는 숲은 소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목 25253

, 관목 225,706, 초화류 3491,070본을 조화롭게 식재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풍성하

게 담아 조성한다. 또한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언제든 나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도록 와이드 벤치 등 

앉을 수 있는 자리도 광장 곳곳에 설치된다.

 

물을 활용한 수경시설을 곳곳에 설치한 것도 시민광장의 특징이다. 역사물길은 조성 당시인 

2009년에서 올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까지의 기록을 추가하고 물길의 길이도 260m로 계

획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

이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도 새로 생긴다.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가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이순신장군 동

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분수를 정비하고, 상유1223전승 승전비를 

새로 설치해 역사적 의미를 스토리텔링으로 되살린다.

 

원래 있던 해치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 스탠드를 확장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

록 하고 기존에 콘크리트 벽이었던 경사로 벽엔 미디어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공

간으로 활용한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내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문지(문이 있던 자리), 우물,

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된 모습 그대로 노출 전시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헌부 터와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한편,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광장은 광장의 역사성 회복의 핵심인 월대와 해치상 복원을 문화재청

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 ‘23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시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시민이 안전하

고 편리하게 광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 차질 없이 개장해 광화문광장이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 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도록 안정적

인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세심하고 완성도 있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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