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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

-- 1회용품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다회용기 사용 --

[인천/이광일기자] 인천시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인천광역시는 31일 인천시청에서 지역 내 5개 민간 장례식장과‘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과 맹주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장례식장 대표, 오재성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 이사, 오성규 새천년 장례식장 대표, 박민석 온누리종합병원 장례식장 대표, 장선근 예지 장례식장 실장(대표 김준홍)이 참석해 빈소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시는 올해 5월부터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및 지역 내 대학병원 장례식장과‘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운영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5개소 민간 장례식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체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가장 먼저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한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의 경우 6개월간 16만 개의 1회용품 사용 감소효과를 거두었으며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들도 빈소 내 다회용기 사용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 장례식장 중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은 10월 개업 때부터 빈소마다 살균세척기를 설치하고 다회용 식기세트 제공하며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에 협약을 맺은 민간 장례식장에 그릇·접시·컵·수저 등 다회용 식기세트의 세척과 배달 및 수거 서비스를 지원하고,‘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현판 및 홍보배너 설치,‘환경특별시 인천’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례식장은 1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음식물이 묻어있는 1회용품은 원료 재활용이 힘들어 대부분 소각 처리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 장례식장 간담회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모든 민간 장례식장을 개별 방문해 관계자에게 협약체결 취지와 향후계획을 설명해 협약체결 및 사업 참여를 설득했다.
 
인천시는 살균 세척한 위생적이고 품격 있는 식기세트를 제공함으로써, 조문객을 더욱 정성껏 대접하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친환경 장례식 문화를 조성하며 나아가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어려운 여건에도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에 뜻을 모아 주신 민간 장례식장 대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1회용품 사용 절감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환경특별시 인천’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제로웨이스트 마켓 활성화 등 인천시민과 함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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