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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투명마스크 4만5천매…성장기 영아 언어발달 지원

보육교사 얼굴표정‧입모양 보이는 투명마스크로 영유아 언어발달‧정서교감 지원

[서울/김은숙기자] 서울시는 어린이집이 장기간 휴원을 해제하고 지난 10월부터 정상 개원함에 따라 방

역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보육현장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에 투명마스크 약 

45천매를 긴급 지원한다. 투명마스크는 보육교사의 얼굴표정과 입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다.

 

시는 보육교사의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성장기 영아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애로사항

을 해소하기 위해 보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핀셋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보육교사들의 얼굴표정과 입모양을 보기 어려운 성장기 영아

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시는 투명마스크 지원을 통해 영유아의 언어발

달과 정서교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 4,939개소의 영아반 보육교사 22,574명에게 투명마스크를 2매씩 지원한

각 자치구를 통해 12월 중에 배부된다. 전액 시비를 투입, 일괄 구매함으로써 구매단가를 낮추고 전 자

치구에 형평성 있게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서울시는 4개 자치구(종로구, 성동구, 도봉구, 중구)에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투명마스크 지

원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성동구는 78개소, 종로구는 3개소, 도봉구는 4개소, 중구는 전체 어린이

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사업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육일상 회복 지

원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올해 우선적으로 투명마스크를 지원하고 이번 지원이 일회성이 되지 않

도록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발의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2~6)에는 어린이집 방역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12개 자치구

에 20여 억 원을 지급, 열화상카메라, 공기살균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에 대한 구매를 지원했다. 하반기(8

~9)에는 14억 원을 집행해 보육교사 1인당 마스크 200매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및 어린이집연합회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어린이집의 방역과 보육일상 회

복을 위한 지원을 세밀하게 살펴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장기 영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교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명마스크를 긴급지원하게 됐다.”보육현장에 투명마스크를 지원해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들이 코로나

19 속에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보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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