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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대중교통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 돌입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이동 자제를 위한 대중교통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 내일(10일)부터 22시 이후 시내버스 30% 감축·도시철도는 13일부터 시행
◈ 18시 이후 택시 이용 시 승객 2인 이하 제한 권고… 시민 대외활동 자제 및 조기 귀가 동참 유도

[부산/문종덕기자] 10일 부터 야간시간대(22시 이후) 시내버스가 30% 감축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신호체계 조정 등을 거쳐 13일부터 감축 운행에 돌입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10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시 이후 택시 이용 시에는 2인 이하 탑승을 권고한다. 


최근 연이어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전방위적인 감염이 확산하자, 시는 어제(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귀가를 독려하기 위해 22시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단축 운행에 돌입한다.

 

우선, 시내버스는 내일(10일) 22시부터 야간 운행의 30%를 감축하고, 마을버스도 10일부터 평일 기준 12%를 줄여서 운행한다. 단, 배차간격이 30분 이상 이상이거나 혼잡 노선은 제외된다. 

 

도시철도의 22시 이후 야간 운행도 현행 20%에서 30%로 감축한다. 다만, 감축에 따른 신호체계 등 기술적인 조정을 거쳐 13일부터 시행한다. 단축 후 야간시간대 혼잡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혼잡도 150% 초과 시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택시의 경우,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18시 이후 택시 이용 승객을 2인 이하로 제한할 것을 택시업계에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시 소독과 방역물품 비치 등 교통수단별 방역 대책도 지속 시행한다. 도시철도는 역사의 경우 1일 6회, 열차 내부는 1일 1회 소독하여 운행하며, 시내·마을버스도 매회 운행 전후 차량 소독을 거친다. 택시업계도 업체 및 충전소 내 차량 소독을 의무화하여 시행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은 잠시 거리를 두고 이동을 멈춰야 할 때인 만큼, 상향된 대중교통 감축 운행 대응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감축 운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리고, 시민들께서는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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