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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전주·새만금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시설 디지털화 및 에너지 자립·친환경화…2030년까지 전국 35개 조성
국토교통부

[한국방송/이광일기자] 대구, 전주, 새만금에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국토부는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가 고착화되고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의 상당량을 배출하고 있어 탄소 중립이라는 신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한다.

관계 부처의 도시숲 조성사업, 산업기술단지 조성 사업, 에너지기술 개발 사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등 스마트그린과 관련된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국가산업단지 또는 국가지정 도시첨단산단 중 혁신거점으로 성장 가능하고 스마트그린 기술 적용이 용이한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 한 달간 지자체 제안을 받았다.

이후 후보지에 대해 분야별 민간 전문위원들이 혁신거점 성장 가능성, 스마트그린산단 기술 적용 용이성 등을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대구 율하 도첨산업단지는 165만 6000㎡ 사업부지에 1218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체계 구축, 스마트가로등·횡단보도, 스마트 그린공장 등을 조성한다.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는 65만 5000㎡ 사업부지에 3171억원을 들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메가스테이션사업, 디지털 기업지원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천만그루 정원도시(도시숲) 등을 조성하게 된다.

선정된 국가시범 산단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단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스마트그린 산단 35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단지 3곳을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모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044-201-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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