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관영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도내 봄꽃축제 현장에 관광객들의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올해 도내에서는 112개 축제가 개최될 계획이었고 특히 3~4월 봄철에는 23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양산원동매화축제, 창원진해군항제,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하동화개장터벚꽃축제 등 18개 봄 축제가 취소되었다.
창원 진동미더덕축제(4월)와 함안 수박축제(4월)는 온라인으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3개 축제는 하반기로 연기되었다.
※ 하반기 연기축제 : 창녕3·1민속문화제, 사천주민복지박람회, 사천삼천포항수산물축제
특히 하동군에서는 축제를 취소하면서 온라인으로 하동 십리벚꽃길 개화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를 타고 비대면으로 야간경관을 볼 수 있도록 야간조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진해에는 긴장감이 느슨해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등 축제현장에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시군과 연계하여 취소된 축제현장 및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소독약 비치여부 확인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점검 및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시를 비롯한 해당 시군에서는 축제현장에 방역부스 및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불법 노점상 및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면서 방문 관광객들에게는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안내하면서 관광객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올해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축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면서 영상으로 편안하게 봄꽃을 즐기거나 우리 도에서 선정한 시군별 비대면 안심관광지 16곳을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축제현장 및 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여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상남도 안심관광지 16곳 】 창원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통영욕지도, 사천 용두공원,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 밀양 영남루수변공원길, 거제 도장포마을 동백터널숲, 양산 원동면,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 코스,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창녕 산토끼 노래동산,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하동 정금차밭, 산청 남사예담촌, 산청-합천 황매산, 합천 합천호 및 백리벚꽃길,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