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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온·오프라인 서화 전시회 개최

3~24일 서화 강좌 고급반 졸업생 제2회 ‘글꽃’ 그룹전
주터키한국문화원

주터키한국문화원은 서화 강좌 고급반 졸업생들의 전시회인 제2회 글꽃 그룹전를 3일부터 24일까지 문화원 4층 전시실과 온라인 전시 페이지(www.kkmsergi.com)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 전시 페이지를 만들어 전시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 해당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인터뷰 영상을 링크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통해 한국문화원 4층 전시실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온라인 전시 누리집(www.kkmsergi.com)
이번 글꽃 그룹전에는 족자 20작품, 부채 25작품, 원형 캔버스 1작품, 서각 2작품 등 총 48개 작품이 전시됐다.

족자 작품에는 한국 전통 그림방식으로 그린 매화, 국화, 대나무 등이 있고 계절에 따라 다른 색감과 느낌이 묻어져 나온다.

부채 작품은 2개로 나눠지는데 원형 부채에 한글(시)이 적혀있는 것과 흔히 알고 있는 부채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형태다. 또한 서각은 ‘서예를 새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나무판에 한글과 전통그림을 새긴 작품이다.

붓을 이용한 한국의 전통그림과 한글의 우수함을 가르치는 문화원 서화 강좌를 수료한 졸업생들은 이번 글꽃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주요 작품.
특히, 서각을 이용해 한글과 한국전통 그림형식으로 목련을 새겨 만든 작품을 전시한 괵한 튀쥐네르(Gokhan Tuzuner)는 “강좌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한국 예술을 배워 즐거웠고,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부채에 시를 적었는데 윤동주의 서시, 도종환의 담쟁이,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시들을 작품화했다.

윤동주의 서시를 적은 네르기즈 딜릭(Nergiz Dirlik)은 “서화를 통해 한국의 시인인 윤동주를 알게 됐으며, 그로 인해 한국 유명 시인들의 팬이 됐다”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주터키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첫 온·오프라인 병행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터키한국문화원 서화강좌 제2회 글꽃 그룹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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