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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에서 부산까지…국내 최장 ‘남파랑길’ 개통

90개 구간 1470km…‘해파랑길’ 이어 두번째 조성된 ‘코리아 둘레길’

해남 땅끝마을에서 남해안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남파랑길’이 열린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총 90개 구간, 걷기여행길 1470km이다.

도솔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싱그러운 해남 달마산 삼나무 숲길.(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남파랑길’을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각 지역의 마을길, 숲길, 해안길과 함께 지역의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남파랑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남파랑길은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지난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걷기 여행길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해파랑길을 조성하고 운영한 경험을 살려 2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와 걷기여행길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남파랑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노선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노선안 확정, 남파랑길 명칭과 상징물 확정, 2019년 안내체계 정비, 2020년 최종 점검을 거쳐 4년간의 노력으로 결실을 거뒀다.


특히, 남파랑길은 광역 지방자치단체 3곳과 기초 지방자치단체 23곳에 걸쳐 있어 여행객들이 분산되고 비대면 여행지가 확충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겪는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 안내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과 ‘두루누비’ 응용프로그램에서는 남파랑길 전체 90개 구간에 대한 상세내용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걷기여행자들의 편의성과 지역관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의 맛집과 카페 정보 등을 포함해 제작한 지도 홍보물이 비치돼 있다.


이날 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문체부 최윤희 제2차관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걷기길 관련 민간단체, 걷기여행길 완주자 등 50명만을 초청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한다. 이어 통영과 창원 등에서도 내달 14일 각각 소규모 기념행사를 분산해 개최할 예정이다.


남파랑길 개통에 맞춰 더욱 많은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도 마련했다.


‘두루누비’를 활용해 남파랑길을 1개 노선을 안전하게 걷고 비대면 인증을 받은 걷기여행자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을 선물한다. 자세한 정보는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희 문체부 차관은 “남파랑길 개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남파랑길이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안전하게 여행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체류형 여행지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내관광진흥과 044-20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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