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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산불조심기간 본격 돌입… 산불방지 활동 적극 전개

◈ 2020.11.1.~2021.5.15.까지 7개월간 산불조심기간 지정… 산불 예방 활동 중점 추진 ◈ 시·구ㆍ군 ·시설공단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 산불방지 대응 태세 확립… 행정력 집중 ◈ 원인별 예방대책 마련하고, 체계적인 초동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추진, 원인조사·사후평가 강화도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원인별 맞춤식 예방 활동으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7개월에 걸친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산불 취약시기 산불방지 대응 태세 확립에 나선다. ▲시와 15개 구·군, 4개 시설공단은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역 내 등산로의 27%인 126곳 193km를 폐쇄하고, 전체 산림면적의 35%에 달하는 12,322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정비하고,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 대한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한다.

 

원인별 예방대책을 마련해 산불 사전 차단에도 나선다. ▲산불확산 및 피해방지 방화선을 설치하고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인접지 소각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산불감시원 660여 명을 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통제구역 출입 통제와 흡연 행위·무속행위 등을 단속하는 등 현장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드론 순찰 예방 활동을 통해 비대면 감시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체계적인 초동대응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신속한 현장 지휘가 이루어지도록 구청장·군수가 현장을 통합지휘한다. 또한, ▲산불확산 규모와 단계에 따라 진화자원 동원체계와 권역별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 등에도 적극 나선다.

 

마지막으로, 원인조사와 사후평가도 강화한다. ▲전문조사반을 운영해 현장 조사와 감식 활동을 강화하고 ▲경찰서와 합동으로 검거팀을 운영해 가해자 검거와 유사사례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신고포상금 제도를 확대하고 관련 통계 일치화 및 분류기준 개선으로 혼선을 줄일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산불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을 찾는 시민들께서는 화기물이나 담배,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마시고, 산림인접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달라”라며 “우리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였던 지난해 산불조심 기간, 부산지역에는 총 5건의 산불과 0.14ha의 산림면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2건 ▲쓰레기소각 2건 ▲원인 미상 1건 등이었다. 이는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한 지난 1963년 이래, 가장 작은 산불 발생 건수로 시민들의 관심과 실시간 영상 전파 등으로 이룬 성과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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