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국토교
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전국 소규모 상
가 평균 공실률은 6%로 2019년 2분기 대비 0.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7년 1분기 공실률은 3.9%였으나 3년 사이 2.1%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2.9%에서 2020년 2분기 4.2%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서울 전체 평균 공실률로 주요 상권 공실률은 심각하다.
충무로의 경우 2017년 1분기 2.1%에서 2020년 2분기 5.3%로 2배 이상 올랐고, 젊음의 거리로 알려
진 신촌은 2017년 1분기 0%에서 2020년 2분기 7.3%로 직격탄을 맞았다.
홍대합정도 2017년 1분기 3.7%에서 2020년 9.9%까지 치솟았다. 관광명소이자 다문화거리로 유명
한 이태원은 같은 기간 0%에서 15.2%로 급상승했다.
신흥 학군으로 떠올랐던 목동 사정은 더 나빴다. 2017년 1분기 0%였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0
년 2분기 17.3%까지 올랐다. 10개 상가 중 2개정도가 빈 셈이다.
주요 역세권 중에 하나로 인구이동이 많은 사당도 사정은 좋지 않다. 같은 기간 3.2%에서 6.6%로 두
배 이상 공실률이 늘었다.
중고자동차시장으로 유명한 장안평의 경우 같은 기간 0%에서 17.5%까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높아
졌다.
강북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수유의 경우 같은 기간 0%에서 8%까지 공실률이 상승했다.
수도권 주요 상권도 공실률이 크게 늘고 있다.
인천 주안의 경우 2017년 1분기 2%였던 공실률이 2020년 2분기 8.8%까지 올랐고, 용인수지는 0%
에서 4.7%, 고양시청은 0%에서 5.5%, 안성시장 12%에서 18%평택역도 0%에서 5.3%까지 올랐다.
송석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허파인 주요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급
격하게 악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서민생활과 직결된 실물경
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인 불가피하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