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5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
사 대비 29일(금) 18:00부터 31일(일) 09:00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라고 밝혔
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서울시내 총 793개 사찰을 대상으로 봉축행사 시 다중운집에 따
른 화기취급 부주의 화재예방 및 사찰 주변 산불예방․경계 활동에 주력한다.
봉축행사 대비 선제적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를 통해 초
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 초기에 우월한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여 인근 산림화재
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긴급 상황 대비 소방력 100% 가동으로 긴급 상황에 대
비한다.
특히 자치구,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비상연락 체계가 유지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통사찰 주변지역을 포함한 119개 기동
순찰 노선에 대하여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을 활용, 예방순찰에 나선다.
예방순찰을 통해 사찰의 위치와 출동로 상 및 소화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위반
에 대한 단속을 병행한다.
사찰 내 소화기 정상배치 여부, 사찰 주변 소방용수시설 정상 작동 여부도 현장 확인
한다.
또한 강남구의 봉은사, 성동구 미타사, 구로구 호압사, 강북구에 도선사 등 주요 사찰
에는 각각 소방차 1대와 소방대원 전진 배치로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안전을 위해 연등은 인증
된 전기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행사 종료 시에는 반드시 시설을 철거하여 방치되
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찰 주변 산불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지자체 요청 시 소방력을 신속
히 지원하며, 서울소방항공대 119소방헬기도 긴급출동에 대비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맞이 봉축행사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경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