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하나투어문화재단,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해외여행 보내준다

  • 등록 2018.06.05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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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한부모가족 40여 명 선정해 ‘희망여행’5일(화) 업무협약 체결

[서울/박남수기자] 서울시와 하나투어문화재단(이사장 변정우)이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40여 명에게 ‘희망여행’이란 이름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활동에 소외된 시민에게 민관 협력으로 여행복지를 제공하는 것.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일(화) 15시 10분 서소문청사 1동(5층)에서 하나투어문화재단과 ‘서울시-하나투어문화재단이 함께하는 희망여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관광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여행지원 사업을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하나투어와 협력해 경제적·사회적 여건 때문에 여행 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정, 생계가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등 관광취약계층에게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희망여행’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미디어를 활용해 ‘희망여행’을 홍보하고 대상자를 모집·선정해 관광취약계층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이와 관련된 재원을 부담한다.

 

시는 별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 한부모가족 4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6.21일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

 

희망여행은 올해 7월 여름, 12월 겨울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된다. 다가오는 7월에는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 가족이 서로 화합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가족 친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희망여행 참가신청은 6.5(화)~6.14(목)(총 10일 간) 이메일(kimsy225@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나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gongmo2)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활동에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여행기회를 제공,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작년 6월엔 기아자동차㈜, (사)그린라이트와 「서울시 거주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및 그 가족·친구 총 4,864명에게 여행활동을 지원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여행이 한부모가족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추억이자 가족애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널리 알려져 민간의 사회공헌 사업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더 많은 관광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총괄 디렉터는 “육아와 생계를 병행하느라 지친 한부모가족이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얻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누구나 여행할 권리인 ‘여행복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남수 기자 koreapres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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