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청년」에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우선 지원한다

  • 등록 2025.03.31 2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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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가족돌봄청년, 청소년 부모 우선 지원 대상 추가, 자립준비청년 기준도 완화
- 지난해 모집인원 3배 넘는 신청자…높은 정책 수요 반영해 지원 규모 8천→1만 명 확대
- 서울 거주 만 19~39세 중위소득 150% 이하·무주택 청년가구 최대 40만 원 실비 지원
- 2023년 1월 이후 이사한 서울 청년 4/14(월)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 신청

[서울/박기문기자] 지원 대상이 확대된 2025년 서울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은 4월 1일(화) 오전 10시부터 14일(월) 18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1 가구 3,589천 원, 세전 기준)여야 한다.

 

혼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부모, 배우자 등)이 있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주민등록등본의 세대주와 임대차계약서에 표기된 임차인은 신청자 본인이어야 한다.

 

거래금액은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월세액에 100을 곱한 후 임차보증금에 더한 금액으로 산출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 원, 월세액 70만 원이라면 거래금액은 1억 7천만 원이 된다.

 

※ 거래금액 = 임차보증금 + (월세액 × 100)

(예시①) 전세보증금 2억원의 경우 거래금액 역시 2억원이므로 신청 가능

→ 거래금액 = 전세보증금 2억원 + (월세액 0원 × 100) = 2억원

(예시②) 월세보증금 1억원, 월세액 70만원의 경우 거래금액 1억 7천만원이므로 신청 가능

→ 거래금액 = 월세보증금 1억원 + (월세액 70만원 × 100) = 1억 7천만원

 

중위소득은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2025년 3월 고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신청인이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부모 등의 세대원으로 소속)라면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으로 판단한다.

 

주택을 보유하거나 타 기관(중앙부처, 자치구 등)에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을 받은 경우, 부모 소유 주택을 임차한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권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부적인 지원 요건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안내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 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 Q&A 게시판’ 또는 콜센터(☎1877-9358)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6월 중 적격자를 선정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 및 서류 보완 기간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가 선정 인원을 초과할 경우 사회적 약자와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그 후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사회적 약자(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대상자, 가족돌봄청년, 청소년 부모, 전세사기 피해 청년), ▴주거취약청년((반)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 청년)에 1가지 이상 해당하면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2024년 지원을 받은 8,533명 중 우선 선발 인원은 1,260명(14.8%)이며, 이 중 85%는 이른바 ‘지옥고’로 불리는 (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청년이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지난해 하반기 신청자 중 약 77%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였으며, 76.5%가 주거 전용 면적 30㎡ 이하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약자 동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필요한 청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하반기 신청자 13,325명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70.4%, 여성이 67.5%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원룸(69%)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택 유형으로는 단독‧다가구 거주자가 37.5%로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거주자가 16.7%로 가장 많았고, 중구 거주자(1.2%)가 가장 적었다. 신청자 중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둘 다 신청한 경우는 41.5%였고, 중개보수만 신청한 경우는 52.5%, 이사비만 신청한 경우는 약 6%로 나타났다.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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