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종덕기자]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4·2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총력전에 나섰다.
정승윤 후보는 29일 오전 8시 대천공원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한 정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에는 범어사를 방문해 초하루 법회에 참여한 부산시민들과 만났다. 이후 오후 2시 30분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빨간색 자켓과 운동화 차림으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유세차에 오른 정 후보는 "요즘 좌파 진영에서 저보고 ‘극우’라고 한다. 김석준 후보야말로 반국가세력으로 통진당에 있었던 사람 아닌가"라며 "전교조 해직 교사도 특별채용하며, 반국가세력의 선봉에 섰던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의 수치가 누구인가. 입시 비리 대명사가 누구인가. 조민(조국 전 장관 딸) 아닌가"라며 "학생들이 조민 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나. 그런데 (김석준 후보는) 조민에게 미안하다고 한 사람(차정인 전 후보)과 단일화 했다"고 비판했다.
정승윤 후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것은 교육의 힘, 자유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망치려는 세력이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뭉쳐야 한다. 부산시민 여러분이 (정승윤을) 밀어주시면 부산에서는 절대 반국가세력, 반국가교육이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지원에 나선 박종필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리 부산에도 예전 좌파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려고 했다. 제가 교총회장을 하면서 기독교계와 함께 막아냈다"며 "또다시 좌파 교육감이 되면 학생인권조례 무조건 제정하려고 할 것이다. 그냥 두고 볼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최윤홍 후보의 ‘단일화 약속 파기’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정승윤 후보는 중도·보수 4자 단일후보"라며 "최윤홍 후보에게 (단일화에) 참여하라고 충분한 시간을 줬다. 그런데도 참여하지 않았다. 기회가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