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글로벌 혁신 인재로 성장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부산 지역의 핵심 청년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3명의 청년을 신규로 선발하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3년간 개인당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차 연도 2천만 원, 2차 연도 5천만 원, 3차 연도 3천만 원씩 지급되며, 이를 통해 전문가 교육, 멘토링, 국제 행사 참가, 해외 연수 등의 맞춤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선발된 월드클래스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모집 분야를 기존의 ①전문가, ②이슈리더, ③문화예술 분야에서, ❶혁신리더(전문가+이슈리더), ❷문화예술, ❸미래신산업 분야(신설)로 확대 개편해 더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미래산업과 관련된 분야를 신설해 신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 ❶혁신리더: 건축, 조리, 디자인, 과학·기술연구, 사회가치경영(ESG), 봉사, 언론, 경제, 학문연구 등
○ ❷문화·예술: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연극·영화, 사진 등
○ ❸미래신산업: 블록체인,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바이오 등
시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선발을 위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공개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최종 단계인 3차 공개심사에서는 전문가뿐 아니라 부산시민 평가단도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부산에 거주하며 해당 분야에서 국제 및 전국 단위 대회 수상 실적 또는 대외 활동 실적을 보유한 청년은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부산청년플랫폼(young.busan.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①부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 ②부산 출생자로 12년 이상 거주 이력이 있는 자, ③부산 지역에 주사업장을 두고 있는 자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경제진흥원(청년사업팀, ☎ 051-241-785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작가, 환경복원가, 패션디자이너, 작곡가, 기술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12명의 청년을 선정해 역량개발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선정된 청년들은 국내외 대회 참가 및 연구개발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선정된 박재홍 씨(환경복원 분야)는 수출 25만 달러(한화 3억 6천만 원 상당)의 실적을 달성하며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선정된 오성은 씨(문학 분야)는 국내 최대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장편소설 연재 계약을 체결해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해 선정된 전지성 씨(조리 분야)는 지난해(2024년)와 올해(2025년) 연속으로 ‘미쉐린가이드 셀렉티드’에 선정돼 그 실력을 입증하며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을 글로벌 인재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