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28일 국립대전현충원서 거행

  • 등록 2025.03.27 20: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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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서해수호 55영웅의 이름이 국민 가슴에 새겨지는 계기 되길"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28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한다.

 

기념식에는 서해수호 55영웅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로,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3월 넷째 금요일을 지정해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이미지 (자료=국가보훈부)

 

올해는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55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끝까지 지켜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진행한다.

 

기념식은 해군 출신 배우 하도권과 박소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헌정공연,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REMEMBER 55), 기념사, 다짐 영상, 군가 합창, 추모 비행 순으로 50분 동안 거행한다.

 

먼저, 연평도 포격전 참전 장병인 김상혁 원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을 통한 국기에 대한 경례 뒤 서해수호 유족 및 참전 장병, 정부 대표, 군 주요 직위자가 헌화·분향한다.

 

이어서 묵념에서는 서해수호 55영웅을 최고의 예우로 기리는 의미에서 21발의 조포를 발사한다.

 

헌정공연 '기억의 자리'는 서해수호의 역사와 호국영웅의 사명을 자료 영상과 배우들의 현장 연기, 참전 장병의 내레이션으로 구성해 국민의 기억에서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상기시킬 예정이다.

 

이어지는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REMEMBER 55)'는 전사자 모교 후배와 55용사 묘역가꾸기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이 영원한 기억을 다짐하며 서해수호 55영웅의 영정을 들고 무대에 오르면 사회자의 목소리로 영웅들의 이름을 다시 호명한다.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새겨진 55명 용사의 이름과 사진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기념사에 이어 해군과 해병대원들의 국토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장병들의 군가 합창이 이어진다.

 

기념식은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과 육군국악대의 폐식 연주로 마무리한다.

 

기념식에 앞서서는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46용사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 참배를 한다.

 

한편, 보훈부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26~28일 사흘 동안 서해수호 55영웅 추모를 위한 '불멸의 빛'을 점등(매일 밤 8시~8시 55분)하고 있으며 전국 보훈관서 등에서도 다양한 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의 55영웅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하며 우리의 서해바다를 지켜냈다"고 추모했다. 

 

이어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서해수호의 역사는 물론, 서해수호 55영웅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국민의 가슴에 새겨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 제대군인과(044-202-5751)

김명성 기자 kms4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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