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함양군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는 3월 25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엄천강변에서 대규모 하천대청소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은 UN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를 맞아 금반초는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생태전환 교육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청소 활동에 앞서, ‘수달아빠’로 알려진 최상두 씨를 금반초의 전속 ‘에코크리에이터’로 위촉하고, 엄천강의 생태계 현황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생태감수성도 길렀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청소 활동으로 수집한 각종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이용하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정크아트(junk art)’활동도 전개하여 활동의 의미를 한층 더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손선양 학생은 “엄천강이 각종 쓰레기로 오염되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며 “특강도 듣고 하천대청소와 정크아트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대하여 새롭게 다짐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반초는 유산양 사육을 통한 농작물 재배, 환경탐구 프로젝트, 매주 까치봉 등정 활동 등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을 배우고 닮아가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하며 친환경 생태전환교육의 메카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금반초등학교 백종필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대자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