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이하 부산박물관)은 초등학생 대상의 주말 교육 '주말엔 박물관'의 상반기 프로그램 「오조봇* 전사, 부산을 지켜라!」를 오는 3월 2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말엔 박물관’은 박물관의 주요 전시 및 행사, 발굴 조사 등과 연계해 상반기(3월~6월)와 하반기(9월~12월)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프로그램 「오조봇 전사, 부산을 지켜라!」는 부산박물관에서 2021년 가덕도 천성진성 제4차 발굴조사에서 나온 조선 후기 갑옷 ‘두정갑(頭頂甲)**’과 오는 4월부터 열리는 테마기획전 ‘갑 오브 갑(甲 of 甲), 부산 갑옷’(‘25.4.8.~5.11.)과 연계해 기획됐으며, 조선시대 갑옷과 부산의 관방*** 역사를 주제로 한다.
*오조봇: 오조봇(ozobot)은 장남감 같이 생긴 조그만 ’교육용 코딩 로봇‘을 뜻한다. 오조봇은 종이 위에 그려진 선을 인식해 달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명령을 줄 수 있다.
**두정갑: 갑옷미늘을 머리가 둥근 쇠못으로 박아 만든 조선시대 갑옷으로, 국내 최초로 천성진성(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에서 발견됐다.
***관방: 도로가 하나로 합쳐지는 곳이나 험한 고갯길에 성곽을 쌓고 군사를 배치해 외침에 대비하는 것을 말하며, 그 대표적인 시설로는 산성을 비롯해 보루, 목책, 봉수 등이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이 조선시대 갑옷의 종류와 특징, 부산의 주요 관방 유적 및 역사적 중요성을 학습하고, 코딩 로봇인 오조봇을 활용한 보드게임을 통해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구성됐다.
먼저 조선시대 부산의 주요 관방 유적을 설명하고, 부산포해전의 교두보인 가덕도 천성진성에서 나온 ‘두정갑’을 비롯한 조선시대 갑옷의 종류와 특징을 학습한다.
이어, 전시실 관람을 통해 관련 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학습 이해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역사 퀴즈+오조봇+게임을 결합해 만든 ‘오조봇 전사, 부산을 지켜라!’ 보드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복습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교육이 있는 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선착순 32명이며, 부산박물관 누리집(museum.busan.go.kr)을 통해 진행된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교육홍보팀, ☎ 051-610-71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밌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