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보건소가 2025년 호남권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뎅기열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군산시보건소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및 국내 뎅기열 토착화 방지에 대비하기 위해 뎅기열 유증상자 진료 및 확인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만약 뎅기열 유행 국가를 방문한 후 모기에 물렸거나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먼저 전국 국립검역소 13곳에서 무료로 신속 키트검사(간이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신속 키트검사를 통해 양성 진단을 받았거나, 음성이지만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군산시보건소에서 확인 진단검사가 필요하다.
단, 국립검역소의 신속 키트검사는 여권, 항공권 이력 확인 가능 자료가 필요하며, 군산시보건소에서 확인 진단검사를 받으려면 신속 키트검사 양성 확인서 또는 해외여행 이력 확인 가능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뎅기열에 걸렸을 경우, 군산시 내 진료 가능 의료기관은 ‘군산의료원’이며, 그 외 전북도 내 의료기관은 ▲전북대학교병원(전주) ▲대자인병원(전주) ▲다사랑병원(전주) ▲드림내과의원(전주) ▲김제병원(김제) ▲효드림병원(김제) ▲남원의료원 ▲부안성모병원 8개소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군산시보건소가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 뎅기열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