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지난 6일 군산근대건축관에서 개최한 ‘키움으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기념하여 온가족이 함께 가족의 소중함과 인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아 열린 이번 행사는 공연,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채워져 행사를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였다.

30명의 금빛나래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된 행사는 △인구정책 유공자 시상 △아빠 육아 사진 공모전 시상 △가족 공감 토크 콘서트 △육아하는 아빠 골든벨 △어린이 골든벨 순으로 진행됐다.

아빠 육아 사진 공모전 수상을 위해 참가한 수상자들의 가족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은 바라보는 시민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

가족 공감 토크 콘서트에는 군산 현모양처로 유명한 구희아씨가 출연해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담을 부모들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빠 골든벨과 어린이 골든벨은 사전 온라인 접수와 함께 현장 접수도 진행해 각각 50명의 아빠와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특히 골든벨 문제를 ‘군산시 인구정책 가이드북’에서 출제해 군산시 인구정책을 알리는 효과를 얻었다.

아빠 골든벨과 어린이 골든벨을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참가자 A씨는 “아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신청했다.”라며 “골든벨 참가를 위해 아이와 함께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공부하면서 우리시 정책에 대해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야외 부스에서는 더위를 날리기 위한 물총 놀이와 물풍선 놀이가 진행됐으며 △가족사진찍기 △소품놀이 △청년뜰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새만금 홍보 △인구정책 한줄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군산시가 이것만큼은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은 한줄쓰기 게시판에는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다자녀 지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의견들이 게시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인구의 날을 기념하여 저출산 등 심각한 인구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같이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체감성 높은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