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나눔 16구·군 봉사회, 폭염보다 더 뜨거운 봉사 열정...'삼계탕데이'

2024.06.30 20:59:02

닭 300마리 삼계탕 만들어 배달까지...
독거노인 집 가가호호 직접 방문해 전달

[부산/문종덕기자]  올 여름은 다른 해와 비해 유난히 덥다는 기상예보다. 이러한 가운데 뜨거운 폭염보다 온정의 열정으로 더 뜨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작은 영웅들이 눈길을 끈다.

 

작은나눔 16구·군봉사회(총재 김영철, 회장 진승백)는 지난 26일 정기월례회에서 더운 여름 독거어른신들께 삼계탕을 전달키로 하고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월례회에서 회원들은 “옛부터 우리 성현들은 더운 여름에는 삼계탕 만한 건강식품이 없다고 했다. 삼복더위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독거어르신들게 건강 보양식 삼계탕을 챙겨드리자”고 마음을 모았다.

회원들의 이같은 의견에 진승백 회장은 "평소 지역내 독거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삼계탕만한 건강식이 없다“며, ”힘이 들더라도 우리가 만든 삼계탕으로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해 잡숫게 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명을 받은 김영철 총재는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속적을 이어 나가자"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삼계탕 작은나눔봉사 활동에는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께서 100만원을 후원했으며  김영철 총재, 진승백 회장, 전성하 부회장, 김현덕 상임고문, 우경수 상임고문, 최태식 고문(부산재향경우회 회장), 정명시 자문위원(전 동래경찰서장), 마석황 자문위원(계성여고 교장) 등과 회원들이 동참해 십시일반 도움을 주었다.

▲ 회원들이 요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작은나눔 16구ㆍ군 봉사회]

▲ 임원들이 삼계탕 포장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후 28일 임원진과 회원들이 힘을 합해 닭 300마리를 요리해 삼계탕을 만들었다.

회원 모두가 우리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시간이었다.

 

뜨거운 불옆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회원에게 다가간 기자에게 "더운날, 불옆에서 요리를 하면 덥죠. 하지만 내가 만든 음식이 우리 이웃 어르신들께서 잡순다는 생각을 하면 행복한 마음에 더운줄도 모른다. 특히 우리 부모님께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하니 오히려 신바람이 난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 배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임원들과 회원들.[사진=작은나눔 16구군봉사회]

 

29일 독거노인 한분 한분의 집을 방문해 삼계탕을 전달하는 회원들의 밝은 모습에서 우리들의 작은 영웅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

 

한편 작은나눔 16구·군봉사회는 사회 각 계층의 회원들이 베풂의 마음으로 구성된 단체로, 독거노인, 장애인단체, 다문화가정 등 여러 소외계층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지금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현재진행형 순수민간 봉사단체다.

 

다음은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한다.

[도움 주신 분]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 ▶김영철 총재  ▶ 남택동 명예회장 ▶진승백 회장 ▶김현덕 상임고문 ▶우경수 상임고문 ▶이상희 상임고문 ▶홍효천 상임고문  ▶조경순 상임고문 ▶최태식 고문(부산재향경우회장) ▶강정문 고문 ▶강병오 고문 ▶이정숙 고문 ▶박종민 고문 ▶김종국 자문위원장 ▶정명시 자원위원(전 동래경찰서장) ▶마석황 자문위원(계성여고 교장) ▶고필금 상임부회장 ▶김성환 상임부회장 ▶전성하 부회장 ▶신해경 부회장 ▶박대희 부회장 ▶김향남 부회장 ▶윤원숙 여성위원장 ▶조운채 봉사위원장 ▶백은지 사하지회장 ▶권오직 사무국장 ▶박나예 총무 ▶유호연 해운대 지회장  ▶ 고순이 연제구 지회장

문종덕 기자 ipb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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