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표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를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현지실사 일정에 맞춰 엑스포 유치 붐업의 일환으로 부산이라는 도시의 우수성과 대규모 행사 개최 역량을 보여주는 이벤트로 기획되었으며, 부산의 매력 어필과 동시에 범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어 유치 경쟁국과의 차별화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홍보 열기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는 기존에 광안리, 해운대, 남구 3곳에서 연출되는 ‘부산불꽃축제’와 달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만 펼쳐지며, 차별화 포인트로는 ▲음악과 드로잉 영상을 통한 유치기원 메시지 전달하는 영상 내레이션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 피날레와 2030엑스포 부산 대형 문자 불꽃 퍼포먼스 ▲광안대교 조명과 불꽃,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불꽃연출 등의 전략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행사인 ▲불꽃 토크쇼, ▲축하공연, ▲유치기원 카운트다운과 본 행사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순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 토크쇼’(19:30~20:10)에서는 장내 스피커를 활용한 라디오 형식으로 엑스포 관련 홍보 및 시민사연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엑스포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 사연을 소개하고 유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불꽃 토크쇼 내 식전 분위기 고조를 위한 예고성 불꽃이 3회에 걸쳐 시연될 예정이다.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밴드 ‘카디’의 ‘축하공연’(20:10~20:25)을 통해 불꽃쇼 전 장내 열기를 더하고, ‘유치기원 카운트다운’(20:25~20:30)에서 부산의 화합과 유치 열망을 담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카운트다운은 역대 엑스포 개최지와 함께 마지막 2030년 개최지로서 대한민국, 부산을 나타내어 유치 열망을 더하고자 한다.
메인 행사인 ‘불꽃쇼’(20:30~21:00)는 열정의 나라 대한민국의 큰 파도와 같은 뜨거운 열망과 의지, 바다를 움직이는 파도처럼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부산을 표현한 ‘케이-웨이브(K-Wave)’를 주제로 약 30분 동안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된다. 특히 광안대교 배경으로 대표 불꽃인 나이아가라를 시작으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대형 불꽃 연출과 내레이션을 통해 범시민적 유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사단에 부산만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대형 국제행사를 치러낸 준비된 도시로, 시민들의 응원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되는 만큼 행사장에 방문하셔서 유치 열기를 더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부산시, 정부뿐 아니라 기업 등 모두가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뭉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세계 어느 경쟁국보다 유치에 대한 진정성과 열망이 강하다”며, “올해 11월 말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구조물 및 조명, 연화 등 설치 및 철거를 위해 4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광안대교 차선별 부분 통제하며, 행사 당일인 4월 6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남구 방향)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해운대 방향)를 밤 6시 30분부터 통제하고, 광안리행사장 주변도 구간별 통제할 예정이다. 다만, 평일에 개최되는 만큼 차량 2부제 권고 및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안내하고 사전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