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마시면 좋은 건강차 5가지를 소개한다.
1. 대추차
대추차는 몸의 양기를 보충해 주는 대표적인 차다.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좋다.
특히 발암물질을 흡착, 배출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추의 단맛이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촉진시키며, 피부를 건강하게 해줘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해서도 마시기 좋은 차다.
▲ 만드는 법
1. 대추를 잘 씻어 물에 넣고 센 불로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보통 불에 2시간 더 달인다.
3. 익은 대추를 건져내고 꿀이나 설탕을 넣고 다시 끓인다.
4. 약한 불에서 약 한 시간 더 달인 후 마신다.
2. 감잎차
많은 사람이 감의 효능은 익히 알고 있지만, 감나무 잎의 효능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잎차에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다양한 성분이 많고, 카페인이 없어 임산부와 어린아이도 마실 수 있다.
특히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시기에 감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 주고 혈류를 촉진시켜 기초 대사를 높여주며, 기미 예방 등 피부미용에도 좋다.
▲ 만드는 법
1. 감잎을 깨끗이 씻은 후 2~3일 정도 그늘에서 말린다.
2. 말린 감잎을 잘게 썰어 끓는 물에 10~20초가량 데친다.
3. 데친 감잎을 찬물로 식히고 그늘에서 다시 말린다.
4. 뜨거운 물에 넣어 약 2~3분 우려낸 후 마신다.
3. 생강차
생강은 살균효과가 강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어 면역력 저하로 생기기 쉬운 대상포진이나 감기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좋다.
특히 감기 예방과 함께 감기의 대표 증상인 발열, 두통, 기침, 가래 등을 완화시켜 준다. 칼륨이나 나트륨 배출을 유도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좋고,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위 활동을 촉진해 평소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도 좋다.
▲ 만드는 법
1. 생강의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한 물에 헹군다.
2. 헹군 생각을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다.
3. 얇게 썬 후 유리병에 생강과 꿀을 버무려 넣는다.
4. 먼저 실온에 하루, 냉장실에 보름간 보관한 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4. 국화차
1590년에 쓰인 한의학서 ‘본초강목’에는 국화의 효능에 대해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편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감기, 두통, 현기증에도 유효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만큼 다방면에 효과가 있으며, 국화차는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은 물론, 니코틴 제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불면증에 시달릴 때 한 잔씩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만드는 법
1.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국화꽃을 고른다.
2. 꽃잎을 연한 소금물에 살짝 씻고 그늘에서 말린다.
3. 바싹 말린 꽃잎을 약 90도의 뜨거운 물에 넣어 우려낸다.
팁 : 10~11월에 채취한 국화꽃이 가장 좋으며, 국화차는 2~3회 정도 우릴 때 가장 맛이 좋아서 첫물은 버리도록 한다.
5. 유자차
농담 삼아 ‘비타민C 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유자는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유자의 비타민C 함량은 레몬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로 감귤류 중에서 가장 높다. 비타민C뿐만 아니라 신맛을 내는 구연산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기침과 목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주독을 풀어주는 기능도 있어 숙취 해소에도 좋다.
▲ 만드는 법
1. 유자를 깨끗이 씻어 4등분 한 후 반으로 자른다.
2. 속의 씨앗을 빼고 믹서로 곱게 간다.
3. 유자와 같은 양의 설탕을 넣고 섞은 후 통에 담아둔다.
4. 하루 이상 지난 후 적당량을 찻잔에 덜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